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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최초 도쿄 콩쿠르 입상…비올리스트 김세준 '2위'

비올리스트 김세준



비올리스트 김세준(30·사진)이 지난 2일 열린 제4회 도쿄 국제 비올라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2위를 수상했다.


3년마다 개최되는 도쿄 국제 비올라 콩쿠르는 아시아 유일의 비올라 경연 대회다. 세계적인 거장인 노부코 이마이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김세준은 상금과 함께 음악 페스티벌인 ‘2019 비올라 스페이스’에서 연주할 기회를 얻는다. 김세준은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진출한 최종 결선에서 힌데미트의 비올라 협주곡 ‘백조고기를 굽는 사나이’, ‘브람스 비올라 소나타 2번’과 ‘녹스: 푸가 리브레’ 등을 연주했다. 입상 발표 후 김세준은 “도쿄 국제 비올라 콩쿠르의 첫 한국인 입상자가 돼 영광”이라며 “손에 염증이 생겨 연습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입상보다는 누구의 음악이 아닌 나의 음악을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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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로스탈 국제 콩쿠르 비올라 부문 3위, 힌데미트 비올라 콩쿠르 2위 등을 기록한 김세준은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를 졸업한 후 하노버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에서 실력을 연마하고 있다.
사진제공=목프로덕션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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