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김효주 '오랜만에 맑음'

LPGA US 여자오픈 3R

"아이언샷에 초점...점점 좋아져"

4타 줄여 3위로 선두와 6타 차

김지현 4위, 박인비 5위 나란히

13번홀을 마치고 인사하는 김효주. /쇼얼크리크=AFP연합뉴스13번홀을 마치고 인사하는 김효주. /쇼얼크리크=AFP연합뉴스



김효주(23·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 여자오픈(총상금 500만달러)에서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효주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쇼얼크리크의 쇼얼크리크 골프장(파72·6,623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그는 단독 3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12언더파)과는 6타 차가 벌어져 최종일 힘겨운 추격전을 남겼지만 오랜 부진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였다는 게 고무적이다. 국내 무대를 지배하던 2014년 비회원 자격으로 초청 출전한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 이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그는 2016시즌 개막전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기록한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8개 대회에서 컷오프 3차례에 최고 성적이 공동 24위였다. 모처럼 밝은 표정을 지은 김효주는 “아이언 샷 연습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점점 좋아진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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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에 이어 1타씩 차이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 김지현(27·한화큐셀)이 5언더파 4위, ‘골프여제’ 박인비(30·KB금융그룹)가 4언더파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KLPGA 투어 이정은(22·대방건설)은 이븐파 공동 14위. 쭈타누깐은 이날 5타를 줄이며 선두에 올라 2016년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1, 2라운드 선두였던 세라 제인 스미스(호주)는 2타를 잃고 4타 차 2위(8언더파)로 밀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890만달러) 3라운드에서는 안병훈(27·CJ대한통운)이 3언더파 69타(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선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14언더파)에 2타 뒤진 단독 5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5승을 거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김민휘(26) 등과 함께 9언더파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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