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해양수산부는 18개 중소선사가 총 36척의 신조선 건조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선종은 컨테이너선 4척, 벌크선 17척, 탱커선 10척, 기타선 5척으로 선가 규모는 1조1,835억원 수준이다. 해양 환경기준 강화로 각광 받는 LNG 추진선도 2척이 포함됐다. 향후 해운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선사들의 생존전략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S&LB(Sale & Lease Back)에도 컨테이너선 4척, 벌크선 3척, 탱커선 11척 등 11개사에서 18척을 지원 신청했다. S&LB 프로그램은 선사의 선박을 인수한 후 선사에 재용선해 유동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수부는 사업계획 등 세부 검토를 거쳐 7월부터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선박 운용 계획, 화물 운송 계약, 예상 금융 계약 등이 포함된 사업계획서 등을 추가로 제출 받아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사업계획 검토 등 지원여부 결정을 위한 후속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겠다”며 “향후 설립될 한국해양진흥공사에서 지속적인 수요조사를 실시해 선사의 선박발주와 경영안정을 지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