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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사 野후보들 '단일화 후보 매수설' 두고 연일 공방

신용한 바른미래당 충북지사 후보가 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경국 자유한국당 후보가 후보 매수의 진원지라고 밝히고 있다./연합뉴스신용한 바른미래당 충북지사 후보가 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경국 자유한국당 후보가 후보 매수의 진원지라고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박경국 자유한국당 충북지사 후보가 지난달 3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매수설을 반박하고 있다./연합뉴스박경국 자유한국당 충북지사 후보가 지난달 3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매수설을 반박하고 있다./연합뉴스


충북지사 야권후보 단일화를 두고 벌이는 폭로전으로 박경국 자유한국당 후보와 신용한 바른미래당 후보가 격한 감정 싸움을 벌이고 있다.


두 후보는 3일 ‘후보 매수설’을 두고 진실게임을 벌였다. 신 후보는 박 후보가 직접 부지사직을 제의하며 단일화를 요구했다고 주장했고, 박 후보는 후보 사퇴를 제안하지 않았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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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후보는 이날 오후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와 3번 미팅했는데 지난달 17일 두 번째 미팅에서 박 후보가 ‘신 후보가 경제부지사를 맡고 (나로) 후보 단일화하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며 “박 후보는 (한국당) 청원구 당협위원장을 물려 줄 수 있다는 말도 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에 대해 보도자료를 내고 “후보 매수설에 대한 진실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충분히 밝혔다”며 “범보수 분열을 걱정하는 여론 때문에 신 후보와 만났지만, 후보 사퇴를 전제로 정무부지사직을 제안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진실은 검찰 수사에서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며 “신 후보 측은 진실에 부합하지 않는 주장을 하며 사과와 후보 사퇴를 강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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