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사진) 바른미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4일 “더불어민주당에 싹쓸이 승리를 안겨주면 우리나라 정치가 불행해진다”며 바른미래당의 지지를 호소했다.
손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해 “민주당이 평화 분위기,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얹혀서 승리하면 우리나라는 큰일 난다”며 “국민 여러분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구·막말 보수는 민주당을 돕는 역할 밖에 못한다”며 자유한국당에 견제구를 날렸다. 대안 세력, 제3정당으로서의 바른미래당에 표를 몰아줄 것을 강조한 것이다.
손 위원장은 ‘당내 갈등이 봉합됐음’을 거듭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주말 첫 유세에서 유승민 공동대표와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손을 잡고 승리를 다짐했다고 소개하며 “공천 과정에서의 갈등을 씻고 하나로 대화합해 승리의 길로 전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