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싼타페’ 라인업에 고급 사양을 추가한 스페셜 모델 ‘인스퍼레이션(Inspiration)’을 추가하고 판매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가 나온 지 얼마 안된 신형 싼타페의 고급 버전을 내놓은 것은 수입차에 대한 견제 카드로 해석된다.
이번 싼타페 인스퍼레이션은 크롬 도금 라디에이터 그릴을 채용하고 범퍼 디자인을 차별화했다. 메탈릭 실버 미러 커버, 19인치 스퍼터링 휠, 듀얼 머플러,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더욱 스포티해 보인다. 실내는 버건디 퀼팅 나파가죽 시트, 스웨이드 내장재를 채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타이어는 콘티넨탈 제품을 탑재했다. 차 가격은 가솔린 2.0 터보 3,580만원, 디젤 2.0 3,920만원, 디젤 2.2 4,110만원.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싼타페에 디자인 차별화 요소와 첨단 안전 사양을 적용해 스페셜 모델을 만들었다”면서 “기존 중형 SUV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형 싼타페는 3~5월 3달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