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는 4일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 부상은 골좌상(骨挫傷)으로 골절이나 실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권 후보가 유세 과정에서 한 시민과 부딪히며 넘어지는 상황에서 발생한 꼬리뼈 부상과 관련해 후보 측이 공개한 병원 소견서를 확인한 결과 골좌상으로 명기돼 있었다”며 “골절 없이 뼈에 일시적인 멍이 든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권 후보 캠프 관계자는 “후보가 다쳤을 당시에는 뼈에 금이 간 게 의심됐는데 정밀 검사 후 전문의 소견을 들어보니 골좌상으로 나와 기자회견을 통해 그렇게 알렸다”며 “후보가 지금도 병원에 다니는 상황이라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권 후보는 지난달 31일 선거운동 중 장애인단체 소속 여성이 밀쳐 넘어지자 유세를 중단하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캠프는 측은 권 후보가 꼬리뼈에 금이 가 최소 3주 이상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고, 권 후보는 이틀 뒤 퇴원해 유세를 다시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