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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왜곡 여론조사, 투표 포기하게 하려 난리”

페이스북에 ‘재보선 열세’ 방송3사 여론조사’ 겨냥

“선거 본질 북풍 아닌 민생·견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연합뉴스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연합뉴스



홍준표(사진)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방송사가 왜곡된 여론조사로 우리 지지층의 투표를 포기하게 하려고 난리”라고 주장했다. 전날 발표된 방송 3사의 12개 지역 국회의원 재보선 여론조사 결과 한국당이 전 지역에서 열세한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우리의 조사와 분석은 전혀 다르다”며 여론조사 결과를 반박했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칸타 퍼블릭·코리아리서치센터·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일 12개 선거구별로 성인남녀 500∼5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신뢰 수준 95%에 표본오차 ±4.4%, 상세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를 실시한 결과 재보선 선거구 12곳 중 11곳에서 민주당이 1위를 달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이 1위를 차지한 곳은 서울 노원병, 서울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인천 남동갑, 광주 서갑, 울산 북구, 충북 제천·단양, 충남 천안갑, 충남 천안병, 전남 영암·무안·신안, 경남 김해을이다.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경북 김천시에서는 무소속인 최대원 후보가 한국당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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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표는 이 같은 결과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북풍에 여론조작에 어용 방송, 어용 신문에 포털까지 가세한 역대 최악의 조건이지만 우리 후보들은 민심을 믿고 나가면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노무현 탄핵 시절 그 전국에서 우리가 당선될 곳은 한 곳도 없다고 했지만, 선거 결과 121석이나 당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선거의 본질은 북풍이 아니라 민생과 견제”임을 강조하며 “도탄에 빠진 민생을 살리고 일당 독재를 막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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