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재명의 ‘여배우 스캔들’ 등이 또 다시 도마에 오르며 날선 공방이 이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첫 기조연설에서 자신의 스캔들을 의식한 듯 “네거티브 없는 토론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평화로운 나라를 원해 문재인 정부가 탄생했다. 경기도는 16년 보수의 장기 집권을 끝내고 민주당이 들어서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나 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도지사 후보자는 이재명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을 언급했다. 김영환 후보는 “정책 토론에 성실히 임하겠다. 그러나 아무 일 없는 것처럼 토론만 할 수는 없다”며 “이재명 후보자가 저를 법적 조치하겠다고 하셨다.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을 은폐 과정에서 수차례 여배우에 대한 인격 살인이 자행되었다”며 “진실을 알고 있는 정치인과 언론인이 수두룩하다. 그들은 지난 10년간 침묵했다. 침묵에 동조한 이들은 양심 선언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이재명 후보님, 저를 고발하십시오. 우리 두 사람 중 하나는 진실을 말하고 한명은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이것이 공정사회이고 촛불 정신”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마녀사냥”이라며 “허위사실로 주권자의 판단을 흐리는 가짜뉴스를 만드는 사람은 책임져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는 이 틈을 타 “네거티브 하는 것을 보면 저한테 승리의 기운이 기울고 있는 것 같다”며 자신했다. 이어 “더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