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방송·연예

방탄 이을 감탄 아이돌은…

SM, NCT 앞세워 신개념 모델 제시…동방신기 첫 닛산스타티움 공연

CJ E&M, 워너원 월드투어 스타트…한일합작 '프로듀스48'도 15일 선봬

JYP, 텐센트 손잡고 '보이스토리' 결성…철저한 현지화로 中 공략

YG, 아이콘·위너·블랙핑크 등 신곡 발표…승리는 단독 콘서트

프로듀스48/사진제공=CJ E&M프로듀스48/사진제공=CJ E&M




동방신기/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동방신기/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NCT127/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NCT127/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보이스토리/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보이스토리/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워너원/사진제공=더포춘워너원/사진제공=더포춘


K팝의 해외 진출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보아·동방신기의 일본진출과 성공은 K팝이 한국을 넘어 아시아에서 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줬고, 강남스타일의 메가 히트는 K팝의 시선을 아시아에서 전 세계로 확장시켰다. 대다수의 엔터업계 관계자들이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 역시 선배 가수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없었다면 훨씬 더 어려운 길을 걸었을 것”이라 평한다. 지금 방탄소년단에게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모이고 있지만 방탄소년단의 성공 이전 국내 3대 기획사의 역할은 절대적이었다. 이들은 지금도 아이돌의 새로운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플랫폼형 아이돌 그룹 NCT를 앞세워 새로운 아이돌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NCT는 아이돌의 ‘프렌차이즈화’를 내세운 그룹으로 서울 기반 팀 NCT 127, 청소년 중심 팀 NCT 드림, 연합 팀 NCT U 등으로 이뤄져 있다. NCT라는 브랜드 아래 전 세계 각 도시에서 각자의 팀이 데뷔하게 되는 형식이다. 개방성과 확장성이 주요 포인트로 세계 각지에서 한류의 현지화를 지향한다. 아울러 이러한 NCT의 유닛들을 NCT U가 하나로 모아 인기를 집중시킨다.

닛산 스타디움 공연을 앞둔 동방신기 역시 SM엔터테인먼트의 스테디셀러다. 어느덧 데뷔 15년을 맞이한 동방신기는 활발한 일본 활동으로 두터운 팬층을 쌓았다. 이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공연 역사상 최초의 닛산 스타디움 3일 연속 공연과 100만 관객 동원 기록으로 이어졌다. 이 밖에도 슈퍼주니어는 중남미투어를 통해 한국 가수 최초로 라틴 차트에 입성했고 트리플 타이틀 릴레이 활동을 예고한 샤이니 역시 정규 6집 두번째 앨범을 11일 공개한다.


CJ E&M의 기세도 무섭다. 워너원은 지난 1~3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세계 14개 도시에서 월드투어‘워너원 월드투어 원: 더월드’를 진행한다. 데뷔 1년 만에 첫 번째 이룬 성과이자 첫 단독콘서트를 월드 투어 개최로 만들어 냈다. 워너원은 최근 소속사를 YMC엔터테인먼트에서 스윙엔터테인먼트로 옮겼다. 스윙엔터테인먼트는 워너원만을 매니지먼트한다. 안정적인 해외 활동을 위한 초석이라는 평이다. 일각에서는 올해 말까지로 예정된 워너원의 활동 기간을 연장하자는 의견도 제기된다.

관련기사



아울러 한일합작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 ‘프로듀스48’도 오는 15일 시청자들에게 선보인다. 워너원, IOI로 유명한 아이돌 선발 프로그램 ‘프로듀스101’과 아카모토 야스시의 프로듀싱 능력을 선보인 일본 AKB48을 접목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모인 96명의 출연자가 국민 프로듀서가 선택한 최초의 한일 걸그룹을 목표로 재능을 겨룬다. 안정적인 해외 활동을 위해 활동기간을 2년 6개월로 기존보다 2배 가까이 늘렸다. 아울러 일본 동시 방영을 통해 한일 양국의 2억에 가까운 인구에 이들의 데뷔과정을 선보인다.

JYP엔터테인먼트는 갓세븐의 전세계 17개 도시에서의 월드 투어, 트와이스의 일본 4개 도시 아레나 투어와 함께 올해 하반기 중국 대중음악시장 진출을 위한 보이그룹 ‘보이스토리(BOY STORY)’를 선보인다. JYP 차이나와 중국의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이 합작 설립한 신성 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인 보이스토리는 철저한 현지화로 기존 중국 아이돌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인 바이두 티에바와 함께 보이스토리의 선발 과정을 담은 ‘이상한 아저씨가 왔다’ 프로그램을 제작하기도 했다. 데뷔에 앞서 JYP에서 트레이닝 모습을 담은 다양한 영상콘텐츠도 선보인다.

YG엔터테인먼트 역시 아이콘, 위너, 블랙핑크의 활발한 신곡 발표와 승리의 단독 콘서트로 최근 불거진 ‘YG 위기설’을 불식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YG패밀리를 잇는 YG 힙합 크루를 론칭하고 YG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각색한 프로그램 ‘YG전자’를 넷플릭스로 방영한다. 하이그라운드의 뒤를 잇는 YGX도 새로 설립해 댄스 아카데미, DJ 사업을 맡긴다.


우영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