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립백두대간수목원,ICT 수목원으로 변신한다

IoT 센서로 자생식물 생육환경 수집 및 분석…VR·AR 콘텐츠로 관람객 편의서비스 향상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사물인터넷(IoT) 센서로 자생식물 생육환경을 수집하고 분석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추진하는 ‘2018 ICT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에 선정돼 국비 12억을 지원받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정보통신기술(ICT) 수목원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생물다양성협약에 따른 식물유전자원의 보전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식물 생육환경 수집 및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람객 편의와 교육프로그램 다양화를 위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콘텐츠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백두대간수목원은 ICT 수목원 사업을 통해 수목원내 자생식물의 생육환경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며 수집·분석된 자료를 추후 자생식물 보전 및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다.

식물 생육환경 수집을 위해 대기·토양의 온·습도, 광량, 기압, 풍향, 풍속 등을 실시간 측정하고 이미지 촬영을 통해 식물의 생육상태를 파악한다.


측정된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서버로 전송돼 누적되고 분석시스템을 통해 식물의 생육환경과 생육상태에 대한 통계분석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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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콘텐츠 서비스를 통해 수목원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고객체험을 제공하게 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홈페이지(www.bdna.or.kr)에 접속하면 27개의 주제원, 호랑이숲, 시드볼트 등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다양한 주제원을 시공간 제약없이 가상현실 서비스를 통해 실제와 같이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증강현실 서비스를 통해 각 주제원에 식재되어있는 다양한 식물정보를 볼 수 있고 편의시설 및 코스 추천 등 길안내 서비스, 지정된 관람지역에서만 특별 제공하는 스티커 사진 기능 등이 포함된다.

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식물유전자원의 보전과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수목원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한 자생식물의 생육환경 조사·분석을 통해 자생식물에 대한 보전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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