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공지영은 자신의 SNS에 “2년 전 어느 날 주진우 기자와 차를 타고 가다가 차기 대선 주자 이야기가 나오게 됐다”며 “주 기자가 정색을 하며 ‘김부선하고 문제 때문에 요새 골머리를 앓았는데 다 해결됐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진우 기자는 ‘이재명 너무 기대하지 마’ 이런 뉘앙스였다”며 “잠시 후 김부선 씨에게 전화가 왔고 주 기자가 통화를 하는데 누나처럼 다정하게 민원을 해결해 주는 것 같았다. 제 개인 사정들도 있었고 전주 봉침 여목사 사건 때문에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공지영은 “그렇게 시간이 2년이 갔다. 이재명 시장은 모든 걸 부인하고 있었고 김부선 님은 허언증 환자에 관종으로 취급받고 있는 분위기였다. 이건 아니다 싶어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했다. 김부선 씨 한 번도 본 적 없지만 그래도 내가 보고 들은 게 있는데 그냥 침묵하는 것은 비겁하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부선 씨 도움이 됐는지 모르겠다. 힘내시라. 저는 아직도 봉우리 높은 이 마초의 산들이 지긋지긋하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김부선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에 휩싸였으며 7일 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지사 후보가 이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열어 논란은 더욱 증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