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포스코 주가 오르자 중간배당 기대감 쑥

이달 8% 넘게 상승...시총 32조




POSCO의 주가가 상승세에 올라타면서 올해 중간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POSCO는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5만500원(4.4%) 껑충 뛰어오른 36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가총액이 32조848억원으로 증가해 지배구조와 분식회계 의혹으로 주가가 잠시 주춤한 현대차(31조3,894억원)와 삼성바이오로직스(27조7,893억원)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4위에 올랐다.


POSCO 주가는 이달 들어 8% 이상 올랐다. 철강경기 회복으로 포스코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 덕이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1년 별도 영업이익 4조3,300억원, 연결 영업이익 5조4,680억원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이 수준을 뛰어넘을 수 있다”며 “올 2·4분기 별도 영업이익 1조1,440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1조5,29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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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들은 실적이 오르는 만큼 중간배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POSCO는 2016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분기배당제도를 도입했으며 올해 2·4분기에는 보통주 1주당 1,5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총 1,200억원 규모의 배당금이 풀렸었다.

증권가에서는 POSCO를 포함해 삼성전자·현대차·하나금융지주·SK텔레콤 등 14개 기업이 올해 중간배당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 연구원은 “(POSCO) 실적개선에 따른 주가수익비율(ROE) 상승은 주가뿐만 아니라 배당 측면에서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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