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자신이 유럽에 미국 보호무역주의를 주의하라고 경고했지만 자신의 발언을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TV생방송 질의응답 프로그램에서 “우리의 파트너국가들은 정치적 역효과를 내는 제재가 발생하리라고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 그러나 지금 이 사단이 벌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07년 뮌헨 연설에서 미국이 점차 변칙적 태도로 바뀔 것이라고, 전세계에 미국식 규정을 따를 것을 강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며 유럽이 무역갈등 사태를 대비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경제 회복을 자신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우리는 안정적인 경제성장 궤도에 올라와 있다. 그것은 완만한 성장이지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