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MB “이상은 무서운 사람, 형이 다스 경영 총괄”

3차 공판 출석 혐의 부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상은 다스 회장은 무서운 사람”이라며 자신이 다스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부인했다. 맏형인 이 회장이 외부에 비쳐진 모습과 달리 다스의 경영을 총괄했다는 의미다.


이 전 대통령은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정계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3회 공판에서 “이상은 회장은 다스에 전혀 관심이 없으니 실소유주가 아닌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사람들이 형님을 잘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또 “제가 형님에게 ‘회사에 잘 안 나가시는 것 같다’고 말하자 형님은 ‘내가 자료 다 받고 있어서 다 알고 있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이 회장으로부터 이체된 18억원은 빌린 돈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은행에서 돈을 빌리려고 하니까 형님이 마련해줄 수 있다고 해서 차용서를 쓰겠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를 상납받는 데 관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백주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