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트럼프 "종전 합의 서명 가능… 회담 잘되면 김정은 초청"

하지만 "회담 잘 안 되면 걸어 나올 준비 돼 있어"

김정은 국무위원장 친서 "따뜻하고 좋은 편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미·일 정상회담 후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를 분명히 보고 싶다”면서 “한반도의 비핵화는 남한과 북한 등 모든 한국, 그리고 이 세계의 모든 사람을 위한 번영과 안전, 평화의 새로운 시대로 우리를 안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출처=연합뉴스      lcs@yna.co.kr/2018-06-08 06:22:01/<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미·일 정상회담 후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를 분명히 보고 싶다”면서 “한반도의 비핵화는 남한과 북한 등 모든 한국, 그리고 이 세계의 모든 사람을 위한 번영과 안전, 평화의 새로운 시대로 우리를 안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출처=연합뉴스 lcs@yna.co.kr/2018-06-08 06:22:01/<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미·일 정상회담 후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미정상회담에서 한국전쟁에 대한 종전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미국으로 초대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시사했다. 하지만 정상회담이 잘 안 될 경우 걸어 나올 준비가 돼 있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북미정상회담에서 한국전쟁 종전에 대한 합의에 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를 분명히 보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비핵화는 남한과 북한 등 모든 한국, 그리고 이 세계의 모든 사람을 위한 번영과 안전, 평화의 새로운 시대로 우리를 안내할 것”이라며 “다가오는 싱가포르 정상회담이 북한과 세계를 위해 실로 밝고 새로운 미래를 가져다줄 것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북한에 대한 제재는 전적으로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정상회담이 잘 안 되면 걸어 나올 준비가 돼 있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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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에 대해서는 “단지 안부 인사 내용이었다”며 “따뜻하고 좋은 편지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통해 김 위원장의 큰 편지봉투를 전해 받은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일 정상회담에 대해 “오늘 매우 생산적이고 소중한 논의를 했다”며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서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매우 도움됐고 협력적으로 해왔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다. 나는 북한과 한국을 위해 아주 좋은 무언가가 일어나는 걸 보고 싶다. 그것은 일본과 미국, 그리고 이 세계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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