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우리아이앤씨, 현지생산공장과 직거래로 석자재 경쟁력 차별화

한우리아이앤씨에서 석공사를 진행한 부산센텀 백화점.  /사진제공=한우리아이앤씨한우리아이앤씨에서 석공사를 진행한 부산센텀 백화점. /사진제공=한우리아이앤씨




ㅇ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한우리아이앤씨(대표 마기석·사진)는 석재유통 및 석공사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자랑하는 전문건설업체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이 회사는 완벽한 시공품질과 독보적인 석재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 400억을 넘어섰고 현재 남은 수주 잔고만으로도 전년의 기록을 넘어설 전망이지만 외형보다는 철저히 내실위주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의 연이은 부도와 건설경기 침체로 이 회사 역시 혹독한 겨울을 버터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나긴 겨울을 그저 헛되이 보내지는 않았다. 석공사 분야는 건설공정의 후반부 작업이다. 그만큼 전기, 토목 등의 경기에 따라 향후 일정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는 분야다. 남들보다 선제적으로 인원을 확충하면서 때를 기다려온 덕분에 최근 2~3년의 풍작을 만끽할 수 있었다.

관련기사



무엇보다 양질의 석자재를 경쟁사들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에 확보할 수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대부분의 경쟁사들이 별도의 에이전시를 통해 자재를 공급받고 있지만 한우리아이앤씨는 철저히 현지 생산 공장과의 직거래를 고수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고서는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확고한 신념 때문이다.

일 년 중 2/3 이상을 유럽과 중국 등지의 석재공장을 돌며 신뢰를 쌓아온 이 회사가 현재 수입하고 있는 석자재는 컨테이너 기준으로 월 200개 이상이다. 조금이라도 하자가 있는 제품은 그 자리에서 반송할 정도로 까다로운 품질관리 덕분에 이제는 알아서 최상의 자재만을 선별해 선적하고 있을 정도다. 한우리아이앤씨가 국내는 물론 이라크 비스마야에도 현장을 운영할 수 있는 비결도 결국은 차별화된 품질경쟁력 덕분이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이규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