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환율 시황] 브라질 금융 불안에 원달러 환율 1,070원대로 상승

브라질의 금융 시장 불안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12분 기준 1,07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 1,069.0원보다 3.5원 오른 것이다.


최근 아르헨티나, 터키 등 신흥국 금융불안에 이어 브라질의 금융시장 리스크가 커져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꺾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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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대비 브라질 헤일화 환율은 7일(현지시간) 2.28% 오른 달러당 3.296헤알로 마감했다. 2016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그만큼 헤알화 가치가 떨어졌다는 의미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신흥국 금융 불안으로 독일, 미국 채권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을 봤을 때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외환 전문가들은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기대감 등에 따른 원화 강세 요인도 남아 있어 오늘 환율은 1,07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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