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노조 설득한 김형...11일 대우건설 사장 취임




대우건설 신임 사장에 김형(사진)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이 선임됐다. 김 신임 사장은 앞으로 3년간 대우건설을 이끌게 된다.

8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날 광화문 대우건설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김형 사장 선임 안건이 승인됐다. 김 신임 사장은 오는 11일 취임식을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 신임 사장은 현대건설 출신으로 삼성물산 시빌사업부장과 포스코건설 글로벌인프라본부장 부사장 등의 직책을 역임하면서 33년간 국내외 토목 현장 및 본사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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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 같은 김 신임 사장의 경력을 근거로 대우건설을 정상화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하고 지난달 그를 사장 후보로 결정했다.

그러나 대우건설 노조는 김 신임 사장이 과거 현대건설 재직 시절 뇌물 공여 혐의로 구속된 이력, 삼성물산 재직 중 해외사업 손실 책임 등을 이유로 사장 임명을 반대했다. 이에 김 신임 사장은 지난 5일 노조와 면담하고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해명했다. 노조는 면담 이후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이 어느 정도 해소됐고 김 신임 사장이 해명한 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는 입장으로 돌아섰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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