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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 따라잡자" 코리아센터, IPO 앞두고 몸값 높이기

써머스플랫폼 1,000억에 인수

상장 후 기업가치 1조 넘을듯

온라인쇼핑 솔루션 기업 코리아센터가 기업공개(IPO) 전 가격비교플랫폼 써머스플랫폼을 1,000억원에 인수한다. 이번 인수로 코리아센터는 상장 후 기업가치 1조원은 무난히 넘을 것으로 평가된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는 써머스플랫폼 지분 89.5%를 코리아센터와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인수로 코리아센터는 온라인쇼핑 솔루션과 가격비교, 택배 서비스 등 사업 간 시너지를 통해 시장 선두인 카페24를 따라잡는다는 전략이다.


코리아센터는 카페24와 함께 국내 주요 온라인쇼핑몰 솔루션 기업이다. 국내 1위 유료결제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메이크샵과 해외 직구 1위 몰테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코리아센터가 인수한 써머스플랫폼은 가격비교 쇼핑 플랫폼 ‘에누리가격비교’와 택배 배송정보 조회 플랫폼 스마트택배, 모바일 광고 플랫폼 셀위애드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리아센터는 유상증자 등을 통해 인수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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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으로 상장을 추진하는 코리아센터는 써머스플랫폼 인수를 통해 한층 더 높은 몸값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경쟁사인 카페24가 상장 이후 주가가 크게 올라 ‘시가총액 1조원’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평가된다. 카페24의 공모가 기준 기업가치는 5,000억원 수준이었으나 상장 후 주가가 크게 올라 8일 현재 시총은 1조4,400억원에 달한다.

코리아센터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31억원, 63억원으로 카페24와 사실상 같은 수준이다. 카페24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익은 1,426억원, 74억원이었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코리아센터는 메이크샵과 몰테일 등의 경쟁력 있는 정보기술(IT)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써머스플랫폼은 가격비교를 비롯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면서 “국내 커머스 시장을 뛰어넘어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가기 위해 사업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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