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러시아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G7 정상회의에 참여 하기 위해 캐나다로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왜 우리는 러시아 없이 회담을 하는가?”라며 “러시아는 협상 테이블에 있어야 할 필요가 있고 G7은 러시아를 다시 불러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러시아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신임 총리도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반면 러시아는 “다른 형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답했다.
러시아는 G7의 전신인 ‘G8 회의’에 참석해 왔지만 지난 2014년 크림반도 강제병합 및 친러시아 성향의 우크라이나 반군세력 지원에 대한 책임을 물어 러시아의 참가 자격을 제한했고, 이후 2017년 러시아는 완전히 탈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