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靑 "기도하는 심정… 북미회담 좋은 결실 바란다"

文대통령 싱가포르행 여부엔 "가지 않을 듯"

북미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9일 오후 싱가포르 한 쇼핑몰에서 ‘가짜 트럼프’와 ‘가짜 김정은’이 시민들에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들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장에 등장했던 김정은 국방위원장 대역배우 ‘하워드X’와 트럼프 대통령 코스프레로 유명한 ‘데니스 앨런’이다./연합뉴스북미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9일 오후 싱가포르 한 쇼핑몰에서 ‘가짜 트럼프’와 ‘가짜 김정은’이 시민들에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들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장에 등장했던 김정은 국방위원장 대역배우 ‘하워드X’와 트럼프 대통령 코스프레로 유명한 ‘데니스 앨런’이다./연합뉴스



청와대는 10일 이틀 앞으로 닥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싱가포르 회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전격 합류할 가능성을 부인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싱가포르에 전격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 “상황에 변화가 없다”며 “가시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늦게라도 합류할 가능성이 없느냐’고 재차 질문했지만 “그럴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거듭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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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두 정상이 회담 성공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긍정적 결과를 기대한다”며 “차분하고 진지하게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도하는 심정으로 북미정상회담이 잘 되기를 바라는 것”이라며 “좋은 결실을 보기를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북미 정상이 회담 이틀 전인 이날 싱가포르 현지로 출발하는 등 두 정상이 예상보다 빨리 회담 장소로 향하는 이유’를 묻자 “잘 모르지만 (회담을) 준비하기 위해서가 아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정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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