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어 김정은 싱가포르로 출발... 참매 1호 오전 9시 30분경 평양 이륙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10일 싱가포르로 향한다. 이날 김 위원장의 전용기인 ‘참매 1호’는 오전 9시30분(북한시간 기준)께 평양에서 출발해 현재 싱가포르로 향하고 있다.

항공기 경로 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다24에 따르면, 참매 1호는 베이징을 지나 서남방향으로 운항 중이며, 관제 콜사인과 항공편명 없이 비행 중이다.

앞서 이날 아침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소속 중국 고위급 전용기인 CA122편도 평양 공항에서 싱가포르를 향해 출발했다.



참매 1호는 이동 경로를 공개하지 않기 위해 CA122편과 1∼2시간 시차를 두고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CA122편 역시 베이징에 인접해 갑자기 CA61로 편명을 변경한 뒤 지난 9일 싱가포르로 갔던 CA60과 똑같은 항로로 기수를 향하는 등 ‘연막작전’을 펼쳐 시선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