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극본 이대일, 연출 이정효) 측은 2회 방송을 앞둔 10일, 서내 잡일을 도맡아 하던 ‘미쓰윤’ 윤나영(고아성 분)의 반전 활약을 예고하는 스틸컷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인다.
첫 방송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은 ‘라이프 온 마스’는 한태주(정경호 분)의 미스터리가 자아내는 긴장감과 88년의 감성까지 완벽하게 재현한 리얼리티 넘치는 시대적 배경이 어우러지며 웰메이드 장르물 탄생에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연기력 만렙 배우들이 펼치는 지루할 틈 하나 없는 캐릭터 열전은 시청자들을 제대로 홀렸다. 특히 ‘열정파 미쓰윤’ 윤나영은 거친 형사들 사이 독보적 매력으로 궁금증을 유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윤나영은 1회에서 보여준 내성적이고 수줍은 모습과 사뭇 다른 분위기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깊은 밤 어두운 골목길에서 포착된 윤나영은 날카로움을 장착한 똘망한 눈빛으로 범상치 않은 형사 본능을 뿜어낸다. 윤나영이 찾아간 곳은 사건 현장이다. 수사에 참여하지 못하고 서 내에서 잡일만 하는 윤나영. 궁금증이 생기면 참을 수 없는 ‘윤왓슨’ 모드가 제대로 발동해 나 홀로 수사에 나선 것.
경찰서가 아닌 사건 현장에서 윤나영을 마주쳤으니 한태주와 강동철(박성웅 분)도 놀라기는 마찬가지다. 윤나영의 나 홀로 수사가 못마땅해 보이는 강동철과 달리 한태주는 윤나영의 사건 수첩을 보며 진지한 눈빛을 빛낸다. 자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는 한태주를 보는 윤나영의 들뜬 얼굴이 눈길을 끈다. 현실의 벽에 굴하지 않고 사건 기록을 정리하며 수사에 도움이 될 날만 기다리던 윤나영이 한태주를 만나 어떤 활약을 하게 될지 기대를 높인다.
10일 방송되는 2회에서 한태주와 쌍팔년도 형사들의 첫 복고 수사 콜라보가 펼쳐진다. 한태주가 이가 아닌 잇몸으로 펼치는 과학수사와 1988 형사들의 아날로그 수사가 쫄깃한 긴장과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한다. 여기에 비밀 병기인 윤나영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여느 수사물과 다른 차별화된 재미를 예고한다.
‘라이프 온 마스’ 제작진은 “윤나영은 한태주의 등장으로 가장 큰 변화와 성장을 겪게 될 인물이다. 그 시작이 2회”라며 “사건 해결에 결정적 활약을 할 고아성의 하드캐리를 기대해도 좋다”고 당부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