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진 '라돈침대' 3종 추가 확인...모나자이트 사용한 24종 모두 라돈 검출

지난 5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대진침대 라돈 피해자 온오프라인 통합 모임 주최로 열린 ‘대진침대 피해 해결과 생활방사능 대책 촉구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출처=연합뉴스지난 5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대진침대 라돈 피해자 온오프라인 통합 모임 주최로 열린 ‘대진침대 피해 해결과 생활방사능 대책 촉구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출처=연합뉴스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 모델이 3종이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나자이트가 쓰인 대진침대 매트리스 24종에서 모두 라돈에 의한 피폭 위험이 확인된 것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아르테2, 폰타나, 헤이즐 등 대진침대 3개 매트리스 모델의 연간 피폭선량이 법정기준(1mSv 이하)을 초과한 것을 새로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아르테2의 연간 피폭선량은 2.66mSv, 폰타나는 1.13mSv, 헤이즐은 1.11mSv였다.


아울러 원안위는 단종된 모델 중에서도 트윈플러스(2.34mSv/년), 에버그린(1.11mSv/년) 등 2종이 법적 기준을 초과한 것을 확인했다. 특판 모델 트윈파워(4.92mSv/년)에서도 피폭이 확인됐다.

관련기사



원안위는 “대진침대에 추가적인 행정조치를 시행하고, 단종된 모델과 특별 판매된 모델 등에 대해서도 조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준 매트리스 수거 접수는 약 6만3,000건에 이른다. 이 중 1만1,381건의 수거가 끝났다. 정부는 대진침대의 수거 물류망 외에도 추가로 우정사업본부의 물류망을 통해 16∼17일 매트리스를 수거키로 했다.

원안위는 지난달부터 대진침대 제품에 대해 조사한 결과, 뉴웨스턴슬리퍼 등 21종 매트리스 속커버 및 스펀지에 포함된 음이온 파우더에서 방사성 물질이 나온다는 것을 확인하고 제품을 이달 내 수거토록 행정 조치한 바 있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권혁준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