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단체 대변 논란을 빚은 송영중 경총 상근부회장이 재택근무(?) 일주일 만인 11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으로 출근했네요. 송 부회장은 출근길에 일각에서 제기된 사퇴설을 부인했는데요. 하지만 경총 회원사 사이에서는 그를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몸에 맞지 않는 옷이라면 벗어던지든가 수선을 해야죠.
▲장기간 수출 효자 품목이었던 휴대폰 수출이 올 들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 1~4월 휴대단말기 수출액은 48억 973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억 8,603만 달러(26%)나 감소했습니다.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 등이 주된 이유랍니다. 이 외에도 조선과 자동차 등 우리 주력산업의 경쟁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서도 정부는 온갖 규제로 신산업 태동을 막고 있으니 도대체 앞으로 뭘 가지고 경제를 꾸려가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가 사회적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노동계를 유인하기 위해 통상임금 산입범위 확대 등 임금제도 개선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답니다. 노동계가 줄곧 요구해온 임금 문제에 당근을 제시함으로써 양대 노총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들이겠다는 복안이라는데요. 하지만 노동계 눈치만 살피는 정부가 또다시 기업의 팔을 비틀겠다고 나선다면 진정한 ‘사회적 대화’는 물 건너간다고 봐야겠네요.
▲올해 봄 경기 김포에서 발생한 A형 구제역 2건은 외국에서 유입됐다고 합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3월 말 경기 김포에서 확인된 A형 구제역 2건에 대해 이같이 결론을 내린 건데요. 구제역 바이러스가 중국·태국·미얀마 등 구제역이 지속해서 발생하는 국가에서 국내로 유입돼 분뇨나 가축 차량을 타고 퍼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외국에서 농축수산물이 쏟아져 들어오는데 이제는 구제역까지 세계화하는 건가요.
▲6·13지방선거가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각 당의 네거티브 공세가 위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의 스캔들 의혹을 거론하며 공세를 펼쳤고 민주당 역시 정태옥 전 한국당 대변인의 ‘이부망천’ 발언을 계기로 맹공에 나섰군요. 덕분에 각 당과 후보들의 단점을 잘 알게 됐습니다. 그런데 여야나 그 후보들이 어떤 공약을 냈는지 아는 유권자들이 얼마나 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