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과거 대마초 흡연 혐의로 수감됐던 사진을 ‘추억’으로 표현해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해부터 종잡을 수 없는 행동을 이어가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상황.
11일 한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거 대마초 흡연 혐의로 수감되었던 시절 사진을 게재하며 “누가 이 사진보고 장문복같다고 한거 아직도 생각나”라고 올리며 해당 사진을 ‘추억’이라고 표현했다. 해당 사진 게재 이후 논란이 일자 그는 “아싸 대한민국 1등 관종했다”는 글까지 올렸다.
한서희는 2016년 그룹 빅뱅 멤버 탑의 집에서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지난해 기소됐다. 당시 재판부는 한서희에게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 원을 선고했다.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페미니스트’ 선언 및 라이브 방송 등으로 화제를 모은 한서희는 지난해 11월 ‘트렌스젠더’, ‘페미니스트’ 관련 발언으로 하리수, 유아인과 설전을 벌였다. 당시 한서희는 유아인의 이름이 들어간 사진을 올리며 “여성이니까 여성인권에만 힘쓰죠. 흑인한테 백인인권 존중하는 흑인인권 운동하라는 거랑 뭐가 다른 건지”라고 비판했다.
논란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지난해 12월에는 집행유예 기간 중 쇼핑몰 창업과 관련해 불법모금을 한다는 내용의 진정서가 접수돼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으며, 12월에는 얼짱 출신 작가 강혁민으로부터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당하기도 했다.
연이은 논란 속에 지난 1월 한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황장애,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저의 잘못들로 논란이 된 적도 많은 것 잘 압니다. 항상 반성하고 있습니다.”며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자숙도 잠시 한서희는 ‘홍대 누드모델 몰카’ 관련 발언부터 속옷 사진 게재, 혜화역 시위 관련 발언으로 다시 논란을 모으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집행유예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반성 없는 한서희의 모습에 비난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