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대신증권, 美 현지법인 설립... 해외 대체투자 사업 나선다

대신증권이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동남아 거점을 목표로 설립 과정에 있는 싱가포르 법인에 이어 두 번째다. 대신증권은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최근 박차를 가하고 있는 부동산 대체투자 역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계열회사인 ‘대신 아메리카’(Daishin America LLC)의 지분 100%를 473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취득 목적은 “해외 투자자산 탐색, 관리, 중개, 투자 등을 위한 현지 법인 설립을 위한 지분 취득”으로 지난 해부터 회사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부동산 대체투자를 해외에서도 진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취득금액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의 2.53%다. 취득 예정일은 이달 중으로 예정돼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 해부터 국내에서 계열사인 대신에프앤아이(F&I)와 대신자산운용 등과 함께 부동산 금융시장 진출을 진행해 왔다. ‘대신하임’ 등 다양한 사모펀드를 조성하고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해 부동산 금융을 주선하는 데 주력한 것. 때문에 업계에서는 국내에서 다진 경력을 바탕으로 미국 부동산 대체투자 시장에 진출할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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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신증권은 최근 홍콩 법인을 사실상 청산하고 하반기 싱가포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법인은 동남아 시장에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수출 등 IT 비즈니스를 겨냥하고 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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