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야쿠르트·홍차·식혜..."여름엔 얼려야 제맛"

전통적 아이스크림 매출 줄면서

제형 바꾼 트랜스포머 제품 인기

식음료·편의점업계 출시 잇따라

‘얼려먹는 야쿠르트’./사진제공=한국야쿠르트‘얼려먹는 야쿠르트’./사진제공=한국야쿠르트



유아 인구 감소와 소비자들의 입맛이 변하면서 전통적인 아이스크림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자 식음료·편의점 업계가 이를 타파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 특히 기존 인기 제품의 제형을 바꿔 출시한 ‘트랜스포머’ 제품들이 아이스크림에서 눈을 돌린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가 지난 2016년 선보인 ‘얼려 먹는 야쿠르트’는 이른 더위를 앞두고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해당 제품의 일 평균 판매수량은 지난 3월 14만 개였으나 4월 17만 개로 증가했으며 지난달에는 20만 개를 넘었다. 벌써 지난해 7~8월 성수기 일 평균 판매량 22만 개의 90%에 근접한 수량이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기존 전통적인 아이스크림보다 건강에 좋고 섭취가 편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호응 덕에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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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업체도 기존 베스트 셀러 제품의 제형을 바꾼 ‘트랜스포머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립톤도 립톤 아이스티를 그대로 얼린 ‘립톤 크러쉬’를 선보였다. DOLE(돌)은 아예 주스와 아이스바 두 가지 제형으로 즐길 수 있는 2 in 1 제품인 ‘후룻팝’을 출시했다.

편의점도 다양한 기획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CU는 팔도와 협업해 ‘팔도 비락식혜’를 아이스크림으로 구현한 ‘얼음동동 비락식혜바’를 출시했다. 얼려먹는 야쿠르트처럼 비락식혜를 얼려먹는 고객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했다. 세븐일레븐도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쿨피스·웰치스를 활용한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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