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코리아하이테크 '힘쎈', 캄보디아 생산 '시동'

농업용 전기차 생산·판매 MOU

장현식 코리아하이테크 대표가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국제전기차 엑스포 전시장에서 자사의 주력 모델인 ‘힘쎈(HIMSSEN)’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서민우기자장현식 코리아하이테크 대표가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국제전기차 엑스포 전시장에서 자사의 주력 모델인 ‘힘쎈(HIMSSEN)’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서민우기자



농업용 전기차 생산업체인 코리아하이테크가 자사의 농업용 운반차량 ‘힘쎈(HIMSSEN)’을 캄보디아에서 생산한다.

코리아하이테크는 지난 10일 전북 임실군 삼계면에 위치한 르네상스모터스에서 장현식 대표와 박태혁 르네상스모터스 회장, 시판(Siphan Phay) 캄보디아 정부 대변인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슈퍼셀배터리를 장착한 농업용 전동 운반차 생산 및 판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코리아하이테크는 캄보디아에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캄보디아 정부가 프놈펜 인근에 3만 평 규모의 공장을 50년 무상 임대해 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캄보디아 정부는 필요시 무상 임대기간을 49년 더 연장해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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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하이테크에서 프놈펜에 생산 설비와 인력을 투자해 농업용 전동차를 직접 생산하게 된다. 르네상스모터스는 코리아하이테크가 생산할 차량의 핵심 부품인 슈퍼셀 배터리를 납품한다. 르네상스모터스가 직접 개발한 슈퍼셀 배터리는 충격과 가열에도 화재나 폭발을 일으키지 않는 전고체 배터리로 향후 전기차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장현식 코리아하이테크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슈퍼셀 배터리를 장착한 농업용 동력운반차량을 캄보디아 현지에서 생산·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앞으로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한국, 북미, 유럽까지 수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캄보디아 경제문화연합회는 지난 9일 서울 임패리얼펠리스호텔 6층 메라크홀에서 ‘캄보디아 사업투자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페이 시판 대변인 장관을 비롯해 티스 참타(H.E Tith Chantha) 관광부 차관 등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 10명과 캄·한경제문화연합회 해리황 회장(캄보디아 국제학교장)등이 참석했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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