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공식 후원은행인 KEB하나은행이 신태용호의 2018러시아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행운의 2달러’ 200장을 선물했다.
하나은행은 12일 “함영주 행장이 한국과 세네갈의 비공개 평가전이 열린 경기장을 찾아 경기 후 신태용 감독과 최영일 선수단장에게 미화 2달러짜리 지폐 200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2달러 지폐는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속설이 있다. 이 지폐는 1928년 미국 연방준비은행에서 처음 발행됐다. 1960년 영화 ‘상류사회’ 주연 여배우였던 그레이스 켈리가 함께 출연한 프랭크 시내트라로부터 2달러 지폐를 선물로 받은 뒤 모나코 왕국의 왕비가 되자 행운의 2달러라는 이름이 붙었다. 하나은행은 여기서 힌트를 얻어 러시아월드컵 참가를 위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입성하는 선수단에 선물하게 됐다. 하나은행은 “32개 나라가 참가하는 월드컵에 16강·8강 진출을 기원하는 의미를 ‘32+168=200’에 담아 행운의 2달러짜리 200장을 선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