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 3사가 13일 실시한 지방선거 출구조사에서 경기도지사에 수많은 논란을 뚫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9.3%를 득표해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재명 후보는 과반수 득표로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에 앞설 것으로 예측돼 이변이 없는 한 성남시장에서 경기도지사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남경필 후보는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재명 후보는 선거기간 동안 끊임없는 논란에 휩싸였다. 형수 욕설부터 흐지부지됐던 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이 다시 불거쳐 도덕성에 상처를 입기도 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과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트위터 ‘혜경궁 김씨’의 계정주가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 아니냐는 논란까지 불거졌다. 결국 정책은 실종되고 논란만 남은 최악의 지방선거라는 비판의 중심에 선 채 선거를 마쳤다.
남경필 후보와 자유한국당은 이 후보의 돌발 변수가 연달아 터지면서 선거 막바지에 다다라 남경필 후보 지지율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출구조사 결과 득표율 차가 상당할 것으로 보여 당 내부에서도 탄식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