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손바닥만 대면 OK...'살아 숨쉬는' 간편결제 경쟁

롯데하이마트 '핸드페이' 서비스

세븐일레븐 정맥정보 활용 결제




유통가의 간편결제 전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


롯데하이마트(071840)는 롯데카드의 생체 인증 결제방식인 ‘핸드페이(Hand Pay)’ 서비스를 14일부터 하이마트 대치점을 시작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핸드페이는 손바닥 정맥에 흐르는 혈관 속 헤모글로빈 성분을 패턴으로 저장해 사용자 인증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서비스 이용자의 손바닥에 흐르는 정맥 정보를 사전에 등록하고 나면 결제할 때 마다 손바닥을 전용 단말기에 가까이 대기만 해도 모든 절차가 끝난다. 롯데하이마트는 앞서 지난 4월 지난 4월 음파를 기반으로 한 간편결제 서비스 ‘엘페이 웨이브’를 도입하는 등 최근 생체정보를 활용한 결제 및 인증 서비스를 적극 수용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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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유통업체들도 생체정보를 활용한 간편인증 혹은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무인 점포 ‘시그니처’에서 정맥 정보를 활용한 생체 인증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의 현대H몰은 최근 카카오페이의 간편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문 인증을 지원한다. SK플래닛 11번가는 작년 7월부터 간편결제 ‘11페이’에 홍채·지문 인증 및 결제 기능을 넣었다. 홍채나 지문인식 기능이 있는 휴대전화로 11번가의 앱(App)에 접속해 사용할 수 있다. 이베이코리아의 간편결제 ‘스마일페이’도 앞으로 지문 등 다양한 생체 인증 수단을 채택할 계획이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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