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흙표흙침대, 라돈으로부터 안전”…부산시 원자력 안전팀 검사 인용 발표

농도 연간 0.06mSv, 일반인 허용량 1mSv의 6%

흙표흙침대가 라돈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원자력 안전팀이 흙표흙침대의 라돈 농도를 측정하고 있다./사진제공=흙표흙침대흙표흙침대가 라돈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원자력 안전팀이 흙표흙침대의 라돈 농도를 측정하고 있다./사진제공=흙표흙침대



흙표흙침대는 15일 부산시 원자력 안전팀의 라돈 검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라돈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측정 결과 농도 연간 0.06mSv로 일반인 허용량인 1mSv의 6%”라고 밝혔다.

검사는 밀폐된 공간에서 사람이 누웠을 때를 가정해 침대에서 약 10cm의 높이에서 진행됐다. 그 결과 흙표흙침대는 0.06mSv로 연간 허용량의 1mSv보다 훨씬 낮은 수치가 나왔다. 이 수치는 라돈이 거의 검출되지 않았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흙표흙침대는 설명했다.

라돈은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흙침대에 비닐을 씌워 주변환경과의 영향을 최소화한 추가 검사도 진행됐다. 그 결과 제품에 비닐을 씌웠을 때의 수치가 씌우지 않았을 때보다 절반 가까이 낮게 나와, 라돈으로부터 안전하다는 확실한 결론이 내려졌다고 흙표흙침대는 밝혔다.


이날 사용된 라돈 검사 측정장치는 기존 일반 시중에 보급용으로 판매되는 라돈측정장치와는 다른 장치로 라돈 검사결과를 할 때 공기를 강제적으로 순환시키며 측정에 영향을 주는 수분까지 제거하는 기능을 갖춰 순수한 라돈의 양향만을 측정할 수 있는 첨단 장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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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검사는 부산시 원자력 안전팀에서 맡았다. ‘라돈 침대’ 사태로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자 부산에 본사를 둔 흙표흙침대를 검사한 것이다. 실제 라돈 침대 사태 이후 부산시나 흙표흙침대 본사로 대진침대 외 다른 종류의 매트리스에서 라돈이 검출되는지 측정을 요구하는 민원과 방문요청이 쏟아졌다.

이장희 원자력안전팀장은 “예전의 만두 파동 사태처럼 라돈으로 인한 제2, 3의 피해자가 없어야 된다”면서 “이번 검사로 흙표흙침대의 라돈에 대한 안정성이 입증된 만큼 안심하고 사용해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라돈은 1급 발암물질로서 폐암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방사능 물질로 알려졌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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