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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이모저모] 혼자 옷도 못 입는 살라 외

○…이집트의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어깨 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아 보인다. AFP통신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체첸공화국 수도 그로즈니의 이집트 축구대표팀 훈련 캠프를 방문했다. AFP는 살라가 팀 동료 3명의 도움을 받으며 힘겹게 유니폼을 갈아입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지난달 27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도중 어깨를 다친 살라는 지난 15일 우루과이와의 A조 1차전(0대1 패)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이집트팀 의료진은 그가 20일 오전3시에 열리는 러시아와의 2차전까지는 “100% 상태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랑스가 러시아월드컵에서 처음 도입된 비디오판독(VAR)으로 첫 페널티킥 기회를 얻어 득점에 성공했다. 프랑스는 16일 호주와의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대0이던 후반 13분 호주 수비수 조시 리즈던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앙투안 그리즈만이 성공시켜 1대0으로 앞서 갔다. 그리즈만이 리즈던의 태클에 걸려 넘어진 순간 주심이 휘슬을 불지 않자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이 비디오판독을 요청했고 심판은 판정을 번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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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와의 A조 1차전에서 0대1로 패하고도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던 이집트 골키퍼 무함마드 시나위(알 아흘리)가 수상을 거부했다. 술을 멀리해야 하는 이슬람교도로서 주류회사가 주는 상을 받을 수 없다는 신념 때문이다. 러시아 국영방송 RT는 17일 “시나위가 상을 주는 회사가 버드와이저라서 받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월드컵에 출전한 이슬람교 국가는 이집트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모로코·이란·튀니지·세네갈·나이지리아 등 7개국이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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