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전여옥 “친박 초선, 역대급 철판..절대 속지 말라”

전여옥 전 의원이 중진의원 정계은퇴를 요구한 자유한국당 초선의원을 상대로 쓴소리를 했다. 특히 정종섭 의원은 실명을 거론하며 “그대부터 그만 두라”고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전 전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이런 초선 진짜 처음이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국회의원 그만둔 줄 알았던 초선들이 자다가 봉창두드리는 ‘정풍운동’을 한다”며 “이 정도면 ‘역대급 철판’”이라며 “홍준표 대표 시절 입 한번 뻥끗도 하지 않았던 이름만 초선인 사람들이 ‘갑자기 왜 저러지?’ 싶다. 분명히 뭘 잘못 먹었나 싶다. 어이가 없다 못해 ‘대단하다’하고 입이 다물어지질 않는다”라며 쓴소리를 가했다.


정종섭 의원 등 초선의원 5명은 지난 15일 6·13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중진의원들의 정계 은퇴를 촉구했었다.

특히 전 전 의원은 정종섭 의원을 겨냥해 “그대부터 그만두라”고 비난을 쏟아냈다.


그는 “서울대 법대 교수에 헌법학 책도 썼던 분이 ‘진박모임’에 인증사진 찍을 때 ‘저 사람 권력욕 참 대단한 사람이다’ 싶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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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초선도 초선스러워야지 이번 초선들은 무섭다. 진짜! 죽은 듯이 있다가 홍 대표 물러나니까 중진사퇴?”라며 “자유한국당 초선 분들은 ‘중진 찜 쪄 먹는 노회한 초선’분들”이라고 비난한 뒤 “홍준표 대표의 막말에 버금가는 자유한국당 궤멸의 진짜 책임자들”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들의 파렴치함에 절대 속지 말라”며 “친박 초선부터 친박 중진 껴안고 같이 사라져달라”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 15일 정 의원을 포함한 자유한국당 김순례, 김성태(비례), 성일종, 이은권 등 초선 의원 5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1차적으로 지난 10년 보수정치의 실패에 책임이 있는 중진은 정계 은퇴하고, 자유한국당을 제대로 이끌지 못한 중진은 당 운영의 전면에 나서지 말고 국민이 원하는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당내 중진의 책임을 촉구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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