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클린턴 “아이들은 협상수단 아니다”…밀입국 부모-자녀 분리수용 비판

'아버지의 날' 맞아 트위터에 비판글 게재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위키피디아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위키피디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밀입국자와 미성년 자녀를 분리해 수용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관용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아버지의 날’인 1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아버지의 날에 나는 국경에서 부모로부터 분리된 수천 명의 아이들을 생각하고 있다”며 “이 아이들은 협상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가족과 재회하는 것은, 자녀를 사랑하는 모든 부모에 대한 미국의 믿음과 지지를 재확인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인 힐러리 전 국무부 장관과 딸인 첼시도 남편과 아버지의 이 트윗을 리트윗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월 남서부 국경을 불법으로 넘어오는 모든 밀입국자를 기소하고 아이들은 법률에 따라 부모와 격리하는 ‘무관용 정책’을 본격 시행했다. 이 같은 정책을 놓고 비인도적 조치라는 비판과 국경 질서 유지를 위해 필요한 조처라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김창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