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8일 차기 당 대표와 신임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오는 8월 25일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새 지도부 선출에 대해 실무 작업을 이유로 9월 초·하순으로 늦출 예정이었으나 8월 하순으로 날짜를 못 박았다. 장소는 서울 잠실 올림픽 체육관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이번 주 중 개략적인 일정을 확정,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를 구성할 계획이다. 전준위원장은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중진 의원이 맡을 예정이다. 전준위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룰 세팅’으로 현재로선 최고 득표자가 대표가 되고 차순위 득표자가 최고위원이 되는 ‘순수 집단지도체제’ 대신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도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