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

[백브리핑] 광고모델 바꿔 재미본 보험사들

DB손보 윤아·삼성화재 정해인

CF 공개 전 방송 대박…광고효과↑

보험사들이 최근 TV CF의 간판 모델을 잇따라 교체하면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바뀐 모델들의 새로운 CF가 방송을 타기 직전에 해당 모델들이 다른 TV 프로그램에서 소위 ‘대박’을 치면서 광고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지난달부터 가수 겸 배우 윤아를 모델로 기용했다. 윤아는 최근 ‘효리네 민박2’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당백 아르바이트생으로 맹활약하며 시청률 상승에 한몫을 했다. 이후 DB손해보험의 새 모델로 발탁돼 상큼하고 발랄한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소개하는 ‘DB 손해보험 다이렉트 송’을 불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화재 역시 모델 교체로 톡톡히 재미를 본 케이스다. 연초 정해인이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출연했을 당시 가능성을 눈여겨보고 광고계약을 했는데 이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대세 연하남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게 되자 내심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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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KB손해보험은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를 오랜 기간 모델로 기용한 덕분에 평창동계올림픽 특수를 누리기도 했다.

보험 업계의 한 관계자는 “보험사들은 고객들과의 약속을 최우선시하기 때문에 광고 모델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최근에는 젊은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밝고 성실한 이미지의 모델을 기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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