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에서 여고생이 사흘째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18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남 강진에 거주하던 여고생 A양은 지난 16일부터 연락이 끊겼다.
A양은 당시 친구에게 “아버지 친구가 소개해 준 아르바이트 간다”고 연락한 후 집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이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16일 오후 4시경 한 야산에서 ‘아버지 친구’로 언급된 김 모씨의 차량이 머물렀던 사실을 CCTV를 통해 행동했다.
그러나 김씨는 A양의 신고가 접수된 뒤 6시쯤 지나서 자신의 집 인근 공사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5백여 명의 경찰인력과 헬리콥터 2대, 탐지견 등을 동원해 수색하고 있다. 현재까지 A양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