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산업재해 사망자, 2022년까지 절반이상 줄인다…고용부 기관장 머리 맞대

고용노동부는 이성기 차관 주재로 19일 오후 서울고용노동청에서 8개 지방고용노동청장과 안전보건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산업재해 사망사고 감축 관련 주요 기관장 회의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고용부는 2022년까지 전국 산재사고 사망자를 현재의 절반인 500명 이하로 줄인다는 목표다.


이날 기관장 회의에서 이 차관은 “2022년까지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절반으로 감축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고,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사업장은 직접 점검하는 등 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기관장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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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고용부는 기존 산재 대응 활동을 사고사망자 감축을 위한 예방활동 중심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또 지게차 안전관리 강화, 질식 위험영역 집중관리, 건설현장 작업발판 미설치 집중지도, 자치단체 위험작업 사망사고 예방 등 산재 예방과 직결된 사업도 신설한다. 적시기술지도처럼 사망사고 예방과 연계성 낮은 사업은 줄이기로 했다. 이밖에 고용부는 사고사망자 감축을 위한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현장 관리를 강화할 전담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한다.

고용부는 이번 기관장 회의 결과를 토대로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한 달을 사망사고 예방 중점 점검기간으로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현장 붕괴사고, 기온 상승으로 인한 밀폐공간 질식사고에 대비해 전국 위험 사업장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고용부는 “다음 달 2~6일로 지정된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을 활용해 사망재해 감축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도 형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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