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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60분’ 벼랑 끝에 내몰린 119대원들의 절규..마지막 골든타임

지난 4월 2일, 전북 익산에서 차도에 한 남자가 쓰려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119 구급대원들이 출동했다. 병원 이송 중 깨어난 남자는 느닷없이 구급대원들을 향해 욕설을 퍼부으며 폭력을 휘둘렀는데. 당시 폭행을 당했던 19년차 구급대원은 이후 구토와 멈추지 않는 딸국질 등 이상증세를 호소하던 끝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추적60분>팀은 가해자 윤 모씨를 직접 만나, 자신의 폭언과 폭행으로 구급대원이 사망한 사실을 알고 있는지, 어떤 입장인지 들어봤다. 또한 당시 현장에 함께 출동했던 구급대원들의 진술과 영상자료를 토대로, 최근 사회적 공분을 불러일으킨 ‘익산 구급대원 사망 사건’의 전말을 파헤친다.




소방관들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을 확률은 일반인에 비해 8배나 높다. 폭행과 폭언에 시달리는 것은 물론, 참혹한 죽음을 자주 목격해야하는 직업의 특성 때문이다. 이에 소방관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 과연 소방관들의 정신건강을 지키는 열쇠는 무엇일까.


2016년 인하대 연구팀이 발표한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직업 1위는 ‘119 소방 공무원’이다.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선 소방 공무원들! 하지만 이들의 안전은, 오늘도 위협 당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구급대원이 폭행 당한 건수는 무려 564건! 이중 주취자에 의한 폭행이 92%를 차지했다. 밤낮이 따로 없는 구급·구조현장에서는 위험천만한 상황은 물론, 터무니없는 요구사항들이 이어지는데. <추적60분>은 3주 동안 119대원들이 출동하는 현장에 동행해, 이들이 어떤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지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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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추적60분>에서는 열악한 환경 속, 119대원들의 정신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현실을 추적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은 무엇인지 모색해 본다.

최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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