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인도 남동부 안드라 프라데시주(州) 전력청으로부터 4,000만달러(약 440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 사업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LS전선 인도 생산법인이 수주한 전력 케이블 사업 중 금액 기준으로 최대다. 특히 인도 초고압 케이블 시장은 현지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95% 이상을 독점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수주가 더욱 의미 있다는 평가다.
LS전선이 공급할 초고압 케이블은 인도 정부의 전력 인프라 개선과 신도시 개발에 따른 전력망 구축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인도 법인이 그동안 현지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적다는 이유로 대형 프로젝트의 수주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번 수주가 향후 인도 시장 확대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