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무더위를 맞아 여름철 남성복 시장에 보다 화려해지고 다양한 아이템의 ‘슈퍼 쿨비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남성 캐주얼 상품군은 5월 1일부터 6월 20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신장했다. 특히 가볍고 통풍이 잘되는 린넨 소재와 시어서커, 마 소재 제품과 크롭팬츠, 반바지가 단연 인기다. 같은 기간 쿨비즈 관련 제품은 롯데백화점 남성 캐주얼 상품 군내에서 전년 동기간 대비 30% 이상 신장했다. 이에 맞춰 에디션, 올젠, 프레드페리, 헨리코튼 등 남성 모던 캐주얼 브랜드는 쿨 소재(린넨·시어서커 등)의 초도 물량을 평균 20% 이상 늘렸다.
색상과 디자인 또한 더욱 다양해지면서 블루, 화이트 계열의 시원한 느낌을 주는 색상의 셔츠와 스트라이프 소재가 강세를 띠고 있다. 여기에 반팔 폴로셔츠, 화려한 무늬의 하와이안 셔츠, 샌들과 같이 쿨비즈룩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슈퍼 쿨비즈룩이 올해 더욱 달라진 모습이다. 신세계백화점도 지난해 보다 쿨비즈 물량을 확대해 5~6월 매출이 전년대비 14.9% 신장했다.
김정환 롯데백화점 남성캐주얼팀 수석 바이어는 “이상기온과 이른 무더위로 인해 고객들이 시원한 소재의 옷을 많이 찾고 있다”며 “최근 많은 기업들이 기존의 딱딱한 복장문화에서 벗어나 쿨비즈룩을 제안하며 편안하고 시원한 소재의 캐주얼 브랜드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22일부터 7월 1일 까지 롯데백화점 전 점에서 ‘Mr. COOLBIZ(쿨비즈) 캠페인’을 열고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