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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무역 분쟁 심화 우려에도 2Q 실적 기대감에 상승 마감

코스피 지수가 무역 분쟁 등 각종 대외 악재에도 상승 마감했다. 증시 하락세를 이끌던 외국인 매도세가 줄면서 지수는 2,35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39포인트(0.83%) 오른 2,357.22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14.75포인트(0.63%) 하락한 2,323.08에 출발했다. 장 초반 하락폭이 줄다가 오전 11시 전후로 본격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탓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96.1포인트(0.8%) 하락한 2만4,461.70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8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지난해 3월 말 이후 가장 긴 연속 하락이다. 하루 더 하락하면 지난 1978년 2월의 9거래일 연속 하락과 같아진다.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17.56포인트(0.63%) 떨어진 2,479.76으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712.95로 전일대비 68.56포인트(0.88%) 내렸다.

이날 코스피는 2·4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무역 전쟁 우려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국인은 5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전날에는 1,294억원을 내던졌다. 개인은 87억원, 기관은 247억원을 순매도 했다. 기관은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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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4.71%), 의약품(2.69%), 서비스업(1.91%), 운수장비(1.34%), 유통업(1.08%) 등이 상승세였다.

반면 증권(-1.47%), 종이목재(-1.39%), 섬유의복(-1.08%), 통신업(-0.10%), 기계(-0.71%), 비금속광물(-0.02%) 등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오름세였다. 삼성전자는 0.43% 상승했다. 한국전력(6.08%), 삼성바이오로직스(5.42%), NAVER(3.43%), 현대차(2.36%), SK하이닉스(1.13%), 셀트리온(1.2%), 포스코(1.33%)도 오름세였다.

코스닥 지수 역시 기관이 사자에 나서면서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4.05포인트(0.49%) 오른 830.27에 장을 종료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나노스(-3.49%)와 스튜디오드래곤(-3.27%)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올랐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전 거래일 대비 5.4원 내린 1,107.4원에 마감됐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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