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드루킹 특검에 ‘포렌식 경험’ 장성훈 부장 등 검사 10명 합류

허익범 드루킹 특별검사./연합뉴스허익범 드루킹 특별검사./연합뉴스



‘드루킹’ 불법댓글 조작 사건 수사를 맡은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검팀에 장성훈(46·사법연수원 31기) 통영지청 부장검사 등 파견검사 10명이 합류했다.

22일 특검팀 박상융(53·19기) 특검보는 장 부장검사와 평검사 9명의 특검팀 파견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장 부장검사는 2016년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에서 근무하는 등 첨단범죄 수사 분야 경력을 가졌다. ‘미투 운동’을 촉발한 서지현 검사가 속한 통영지청 형사2부 직속 상관이기도 하다. 다른 평검사들에 대해 박 특검보는 “이번 수사에 디지털 포렌식(PC, 휴대폰의 범죄 증거분석) 능력이 필요해서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에 근무했던 사람들이 많이 등용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로써 특검팀은 앞서 선정된 수사팀장 방봉혁(56·연수원 21기) 서울고검 검사에 더해 파견검사 11명을 확정했다.

관련기사



특검팀이 파견받을 수 있는 검사는 최대 13명이다. 나머지 2명도 본격 수사에 들어가는 27일 이전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나머지 2명 중 1명은 부장검사”라고 덧붙였다.

이들 파견검사 중 일부는 오늘 오전부터 특검 사무실인 강남 진명빌딩으로 출근해 수사 기록을 검토하는 데 합류했다. 특검팀은 지난 19일 경찰에서 2만여쪽, 검찰에서 3만여쪽의 수사 기록을 받아 분석작업을 벌여왔다. 특검팀이 받을 수 있는 파견공무원과 특별수사관 중 일부도 합류해 근무를 시작했다고 한다. 특검팀의 수사 준비 기간은 20일로 이달 26일까지다.

조권형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