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림(28·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첫날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미림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33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8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개비 로페스(멕시코)에게 1타 뒤진 이미림은 호주동포 이민지,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 6명과 함께 공동 2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2014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약한 이미림은 지난해 3월 KIA 클래식에서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둔 선수다.
역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골라낸 로페스가 첫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올해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한 김효주(23)가 6언더파 65타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9위다. 박성현(25)은 5언더파 66타, 공동 15위에 올라 상위권 입상 가능성을 부풀렸다.
지난주 마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 유소연(28)은 4언더파 67타, 공동 30위에서 선두를 추격하게 됐다. ‘골프여제’ 박인비(30)는 3언더파 68타로 공동 44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