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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전 총리 '가족장·화장'으로…장례위원장에 이한동·강창희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장례식이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장례 절차를 준비할 장례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이한동 전 국무총리와 강창희 전 국회의장이 맡는다.

23일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서울 아산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한동 전 국무총리와 강창희 전 국회의장 두 분이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며 “부위원장은 이영근 전 공화당 의원 등이 맡는다”고 밝혔다.

부위원장은 윤주영, 한갑수, 이영만, 이태섭, 김용재, 정재호, 김진봉, 심대평, 유용태, 이근규, 심재봉, 정우택, 정진석이다. 의전을 맡을 집행위원은 조용직, 김한선, 조준호, 조희선, 이덕주, 김종운, 윤재한, 김무한으로 결정됐다.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화장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5일장을 치른 뒤 청구동 자택으로 이동, 노제를 지낸 뒤 서초동에서 화장을 진행. 이후 부여로 가는 동안 모교인 공주고등학교 교정을 들러 노제를 한 차례 더 지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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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읭원은 “고인은 2008년 12월 24일 뇌경색이 발병해 그동안 순천향병원, 현대아산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오셨고 자택에서 요양하던 중 2018년 6월초부터 노환이 악화됐다”며 “23일 오전 8시 15분 청구동 자택에서 가족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영면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인의 장례는 평소 간소한 의식과 화장으로 고향 땅에 가족묘원에 해달라는 고인 유지에 따라서 가족장으로 모시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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