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네바다 주(州)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엄청난 일이 많이 일어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는 북한이 비핵화 절차를 빠르게 이행할 경우 커다란 경제적 성취를 이룰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6·12 북미정상회담을 전후로 여러 차례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해왔다.
그는 연설에서 “우리는 훌륭한 케미스트리(궁합)를 가졌다”며 김 위원장과의 관계를 과시한 뒤 북미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6·25 전쟁 때 전사한 미군 등의 유해 200여 구를 북한으로부터 돌려받았다고 주장했다. 주한미군은 미군 유해를 넘겨받기 위한 나무 상자를 판문점으로 이송하는 등 송환 절차를 준비 중이다.
전당대회 후 지역 기업인들과 감세 문제에 관한 원탁회의 자리를 마련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대해 “똑똑한 터프가이이자 위대한 협상가”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이 “전면적인 비핵화”(total denuclearization)에 동참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북미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올리지 못한 게 아니냐는 미 언론들의 비판을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