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롯데푸드 파스퇴르, 이유식 전문 브랜드 ‘아이생각’ 론칭

온라인 배달 서비스도 운영




분유를 위주로 사업을 전개해 온 롯데푸드(002270) 파스퇴르가 베이비푸드 브랜드인 ‘아이생각’을 오는 7월중 신규 론칭한다고 25일 밝혔다. 베이비푸드는 주로 5~36개월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식품으로 이유식과 유아용 간식을 통틀어 이른다. 롯데푸드는 아이생각을 2023년까지 1,000억원 브랜드로 육성해 파스퇴르의 신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파스퇴르 아이생각은 유통점을 통해 판매되는 이유식은 물론, 주문을 하면 다음날 바로 만들어 배송해주는 배달 이유식을 중점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베이비푸드 온라인 전용몰인 ‘아이생각 몰’ (www.pasteurithink.com)도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푸드는 아이생각 이유식 제조를 위해 평택공장에 최근 100억원을 투자해 무균 공정 설비 등 신규 라인을 도입했다. 또한 유기농 쌀, 무항생제 육류, 국내산 채소 등 믿을 수 있는 원재료를 최신 무균 공정으로 제조해 안심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안전한 용기에 양조절이 편리한 소포장으로 더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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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파스퇴르가 베이비푸드 시장에 주목한 이유는 저출산으로 분유시장은 감소추세이나 베이비푸드 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출생아 수는 2014년 44만명에서 2017년 36만명으로 크게 줄어들었고, 같은 기간 분유 시장도 4,366억원에서 3,926억원으로 3.5% 역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베이비푸드 시장규모는 오히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 및 식품첨가물 생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기타 영유아식의 시장규모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35%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맞벌이가 확대되면서 이유식을 직접 만들어 먹이기 어려운 부모가 늘어나고, 배달 간편식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까다로운 품질관리로 소비자 신뢰를 얻고 있는 파스퇴르가 이 시장에 진출하면서 배달 이유식 등 베이비푸드 시장의 성장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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